미국 이민

트럼프를 바라보는 이민자의 관점

dsang 2024. 11.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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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신된 트럼프. 그의 이름은 전 세계 사람에게 알려져 있고.. 왠만하면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었다. 미국 시민권자 조차도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8년전 트럼트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 삶이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이제 정치와 내 삶이 직결되는 구나 하는 것을 그로인해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일반 정치인과는 달리 참 쉬운 영어를 사용한다. 영어를 잘 못하는 이민자도 트럼프의 연설은 왠만하면 거의 알아 듣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말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연설은 뭔가 현학적이고 에매모호하고 어려운 표현들이 많다. 민주주의를 말하고 미국 시민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것 같은데 실상 현실에서 그의 정치 논리를 긍적적으로 확인한 바는 드물다. 트럼프는 다르다 그의 한 마디 그의 정책은 바로 피부로 와 닿고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대선에서 헤리스와 박빙 승부할 것이라는 모든 언론 매체의 예상을 깨고 압승을 한 후 주식, 비트코인, 달러화가 급등하였고 반면에 한국 등 제3국의 주식과 환율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트럼프 효과는 즉각적이다.  아직 대통령에 취임하려면 수개월이 남았지만 그의 정책 플랜은 지금부터 유효하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을 나갈 준비를 스스로 하고 있다. 마치 이미 준비를 모두 해 놓은 듯 각 부터 장관의 임명이 바로 바로 지명되고 있고 면면히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분명한 인물들로 구성되고 있다.

 

누가 트럼프를 두려워 하는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주지사, 주상원과 하원 등 민주당 인사가 대 다수 이며 이민자가 많은 관계로 민주당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주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때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호한다. 마치 공화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그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는 올 스탑 할 것이라는 트라우마가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난 트럼트 1기 4년간의 경험으로 볼때 민주당이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시절 보다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최소한 미국의 영주권과 시민권을 갖고 성실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그닥 불편하지 않았다.  일부 마켓이나 식당 등 불법으로 체류하면 일하던 사람들은 자국으로 리턴하는 사례는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그 여파로 일자리가 여유있었고 취업도 잘되는 시절이었다. 경제도 운좋게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이에 있었다. 2020년 코로나가 발발하기 이전엔 최소한 그러했다. 

 

캘리포니아에는 남미 뿐만아니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각 나라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정치적인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애를 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인들도 이제 전 보다 많은 연방 하원 그리고 드디어는 앤디 킴이라는 상원 의원도 배출하게 된것이다. 이 또한 전체적으로 미국을 각주를 그리고 각 커뮤니티 로칼을 발전시키는 동인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도 히스패닉, 한인, 베트남, 중국계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다만 한 인종 내지는 민족에 편향되어 표를 얻는 다고 해도 당선이 될 수 없기에 다양한 공정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오랫동안 각 지역에 자리 잡은 이민 1세대 그리고 1.5, 2 세대는 사실상 주류 화이트 미국인과 그 생각이 다르지 않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나누지만 일방적으로 특정인 및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여기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만 보더라고 연방 의원은 공화당이 더 많고 한인 정치인들고 공화당 출신이 더 많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떠나 누가 더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봉사와 혜택을 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이민자들도 미국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와 전통 그리고 파워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만큼 그들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세금을 내고 상응하는 혜택을 받으며 생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적인 free rider에게 모두 관대하지는 않다. 물론 주변에 안타까운 이유로 불법적으로 체류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생활이 보장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하는 것이 상식선에서 합리적이지 않은가. 

 

이번 대선의 결과는 결국 민주당의 전임 대통령과 후보 그리고 인사들이 초래한 것이다. 그들의 정책이 레토릭이 많은 미국인들을 불편하게 하였고 현실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고 특히 자녀들의 교육에 혼선을 빚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온통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기술을 표방하는 IT 기업만이 승승장구하는 것도 역기능이 많아 균형있는 전통적 상식이 통화는 나라인 미국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트럼트를 지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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